[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 사자에 엿새 만에 반등…3,000선 회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네 마녀의 날’ 충격은 없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해 3,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1조9,000억달러(약2,100조원) 규모 슈퍼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8.12)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 출발했다. 이후 오후장 상승 폭을 늘려 3,028선까지 오른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로 거래를 마쳤다.
돌아온 외국인이 1조 1,7030억원 어치의 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1조1,085억원), 기관(-5,900억원)은 동반 팔자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0.90%), 섬유의복(-0.66%), 전기가스업(-0.34%)을 제외한 전 업종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계(3.39%), 화학(3.29%), 비금속광물(3.1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빨간불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3.01%),NAVER(++0.40%),현대차(+0.44%),카카오(+4.13%),셀트리온(+2.63%),기아차(+1.98%),LG생활건강(+3.06%)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하루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39% 오른 9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함께, 삼성SDI(+8.02%),SL이노베이션(+6.86%)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63개, 보합 54개, 하락 193개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890.07)보다 0.90포인트(0.10%) 오른 890.97에 개장한 코스닥 지수는 17.94p(2.02%) 오른 908.01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이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11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1,657억원), 기관 (-352억원)은 동반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1.22%), 씨젠(-3.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7%), 셀트리온제약(+2.50%), 펄어비스(+4.48%), 카카오게임즈(+2.19%), 에코프로비엠(+7.19%),SK머티리얼즈(+1.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045개, 보합 83개, 하락 27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135.9원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따른 강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중국 증시가 강세폭을 확대한 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한 점,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시장과 외환 시장에서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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