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생활비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 주목받아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질병에 대한 일회성 보장 상품에 주력하던 보험업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피보험자의 직접적인 치료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로 전년동기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69.1%) 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60%대를 유지하며 많은 가정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분위기다.
가계 부채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같은 달 조사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5조8000억원(7.9%) 증가한 수치로, 가계신용이 1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계 유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술비 등 질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보장을 넘어, 일정 기간 소득 상실을 보전하여 경제 활동에 도움을 제공하는 상품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악사손보 ‘(무)AXA생활비받는건강보험(갱신형)’, 3대 질환 확정시 진단금뿐만 아니라 생활자금까지
AXA손해보험은 3대 질환 진단 시 치료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무)AXA생활비받는건강보험(갱신형)’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특약을 통해 치료비와 진단금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5년,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진단 확정 후 2년 동안 매월 최초1회에 한하여 보험가입금액을 생활자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특약 가입자 중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월 단위로 5% 할인이 추가 적용되며, 대학병원 진료예약 및 전문의 안내 등의 다양한 건강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뉴 올인원 암보험 2.0’, 항암치료비 보장 강화 및 보험금 수령시 생활자금형 선택 가능
삼성생명은 항암치료비 보장을 강화하고 완치 이후 건강관리까지 보장하는 ‘뉴 올인원 암보험2.0’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단순 진단을 넘어 암환자의 남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특약을 통해 재활·통증치료를 보장하며 암 진단이 직접 원인이 돼 장애인이 된 경우 생활자금 보장을 통해 소득 상실을 보전해준다. 또한, 보험금 수령시 한번에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로 나눠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참 편한 키다리 정기보험’, 가장의 부재 시 가족의 경제적 위험을 위한 생활비 보장
한화손해보험은 가장의 유고 시, 남은 가족의 불확실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사망 보험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참 편한 키다리 정기보험’을 출시했다. 상해사망을 기본 담보로 구성한 이 상품은 가장의 사망 또는 고도후유장해시 일시에 지급하는 보험금과 매월 지급하는 생활자금을 탑재했다. 유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담보만 모아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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