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불확실성 걷히며 코스피 3,050선 회복
- 코스피 3,000선, 코스닥 900선 회복
[앵커]
미국 국채 금리 불안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대형 이벤트에 연일 하락하던 시장의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오늘은 3,050선도 회복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0일 미국 재무부의 10년 만기, 30년 만기 국채 응찰률이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미 하원을 통과한 대규모(1조 9,000억 달러)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즉시 이어졌습니다. 이번 부양책 통과로 추가 실업급여 등의 현금 지급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수 있게 되며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우려했던 3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 역시 상하방의 큰 변동성 없이 양 시장 모두 2%내외의 상승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대형 이벤트가 종료되며 악재에만 반응하던 국내 증시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51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연기금의 매도세는 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4,224)과 기관(-13,812)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19,347)이 강한 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기관(-1,581)이 매도했지만 개인(320)과 외국인(1,784)이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0.89%오른 3,053.33p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0.22% 소폭 오른 925.4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하락까지 겹치며 고전하던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699달러선까지 회복한 것이 관련 업종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시에 입성한 쿠팡은 데뷔 첫 날 공모가 대비 41% 오른 49.25달러에 마감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쿠팡 관련주는 재료 노출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증권업계는 다음주 FOMC를 앞둔 관망심리가 작용하며 박스권 내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추정치 상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는 긍정적 요소로 특히 미국향 수출주와 내수 소비주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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