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SK하이닉스,공급자 우위 시장 환경 조성…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1-03-15 08:29:02 수정 2021-03-15 08:29:0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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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화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지표와 환율 여건이 더욱 개선됨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SK 하이닉스의 1 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번 실적발표 이후에도 좋을 것이라 봤지만, 가격 지표와 환율 여건이 더욱 개선됨에 따라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1조 원, 영업이익 1.25조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램과 낸드 빗그로쓰는 2%, 6%로 기존 0%, 5%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 PC, 모바일, 서버 등 전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수요가 호조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달러 평균 환율도 기존 가정치 1,100원보다 높아져 있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 발생했다”며 “우리는 올해 동사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38.0조 원, 영업이익 10.7조 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4%, 14% 상향 조정한 것으로 2월 들어 디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2분기 상승폭은 1분 기보다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PC와 서버 수요가 강하고, 모바일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가 나타나 수요가 반등 중이고, 낸드 가격 역시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는데, 이는 낸드 공급사들의 실적 악화, 삼성전자 텍사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낸드 공급 감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상승 구간의 초입이므로 동사의 주가 상승 탄력은 높을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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