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진핑, 유커 안고 올까…한중관광 MOU 추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중국 최대 여행사 트립닷컴이 한중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사태와 코로나19를 넘어 그간 막혀있던 한중간 관광길을 풀어줄 대형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한국관광공사와 ‘한중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협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맞물린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립닷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에 맞춰 제임스 량 트립닷컴 그룹 회장과 제인 순 CEO의 방한을 계획 중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 시점은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제임스 량 회장의 방한도 올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된다면 제임스 량 회장의 첫 방한입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트립닷컴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맺는다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협약 내용은 한중관광교류 활성화입니다.
뿐만 아니라 트립닷컴은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른 공공기관과 지자체들과의 협업도 준비 중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트립닷컴이 연 글로벌 간담회에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재청, 강원도가 참여해 글로벌 관광산업 부흥 캠페인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싱크]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국제 관광 부흥 캠페인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트립닷컴 그룹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러한 국제 공조를 통해 세계 여행 산업이 더욱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것을 확신합니다. 여러분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끊어졌던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돌아온다면, 사드 사태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여행 관광업계는 모처럼 초대형 호재를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트립닷컴은 “한중 관광교류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그 중 하나로 관광공사와 협약도 논의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추진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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