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5,300여개의 일자리 창출" 발표, 예산 제2산단 등 조성 탄력

예산군이 대거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예산 제2산단) 등 지역 내 산업단지들의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 예산군은 지난 5일, 올해 '좋은 일자리, 함께 나누는 행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5,3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량기업유치 및 4개 산단 138만 평 조성 등을 통한 '기업유치기반' 창출 ▲증가세가 뚜렷한 노령층 등 취업애로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 확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사업' 추진 ▲신활력창작소(청년창업평생교육센터) 설립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신소재 산업전문가 양성 및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 발굴사업도 병행하고, 덕산온천,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 조성,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 등 관광 인프라를 통해 문화관광 개발 일자리 창출도 진행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예산형 청년일자리사업, 예산고용복지센터와 예산군 일자리 지원센터 등 연계·협업을 통한 맞춤형 취업지원,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지역 내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예산군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확산 및 지역경제 침체로 전국적으로 고용률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각종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이 2019년과 동일한 65.5%를 기록한 바 있다.
예산군은 지난 2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발전 신(新) 성장 동력 토대 마련을 표방하고,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판을 확정하며, 2025년까지 4182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76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예산 지역 내 산업단지들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예산군의 일자리 창출 첫 번째 목표가 우량기업유치 및 4개 산단 138만 평 조성 등을 통한 '기업유치기반' 창출이다.
특히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예산 제2산단은 이번 일자리 창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12만 274㎡(약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지난 해 9월 21일 승인이 고시돼 한창 조성중이다.
예산 제2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에 있으며, 당진~대전~영덕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예산~부여~익산)가 완공되면, 예산분기점에서 수덕사IC까지 2㎞면 진입 가능해질 뿐 아니라,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천안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곳이어서 조성 초기부터 주목 받아온 곳이다.
아산, 당진, 평택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데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등 교육, 문화, 행정, 주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한편이어서 산단 입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업체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예산 제2산단 관계자는 "인근 타 지역 산업단지 분양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로, 아산·천안·평택 등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대체할 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군의 이번 발표가 단순히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 초기 인만큼 신규 산업단지여서 인근 타지역 산업단지 분양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형성된 데다, 세제 혜택도 적지 않아 선점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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