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충청권 2만6,000여 가구 분양 봇물…전년대비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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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6월까지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에 2만6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이후 세종에는 민간분양 계획이 없는 가운데 충북과 충남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크게 증가하며, 작년 동 기간 대비 물량이 6배 가량 늘었다.
20일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충청권에는 총 3만1,106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6,76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501가구보다 약 6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4개 단지 1만36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렸으며, 충북 10개 단지 1만32가구, 대전 10개 단지 6,367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세종에는 지난 2월 1,350가구 분양 이후 상반기 예정된 물량이 없다.
작년 12·17 대책 이후 충청권은 △대전 전역 △충남 천안(동남구·서북구 동지역) △충남 논산(동지역) △충남 공주(동지역) △충북 청주(일부 면·읍 지역 제외)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 지역)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방 비규제지역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일부 충청권 비규제지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특히 올 상반기까지 충청권에는 역대급 물량이 예고돼 있어 분양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비규제지역인 충북 진천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DL건설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969-5 일원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 115㎡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진천군에 최초로 들어서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는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km 거리로 청주, 충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 용화남산2지구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아산 줌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 규모다. 온천대로, 온양순환로, 순천향로, 삼성로 등을 통해 인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등으로 오갈 수 있다.
대전 중구에서는 5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규모다. 앞서 분양한 1차(1,080가구)와 함께 조성되며, KTX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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