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승폭 둔화…“급등 피로감 등 탓”
4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 전달보다 줄어
작년 11월 상승폭 키운뒤 3월부터 감소세
경기도·5대 광역시 상승세 누그러진 모습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세부담 등 영향”
전·월세 시장 상승폭 줄어…진정세 나타나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무섭게 치솟았던 집값 급등에 피로감을 느끼고 보유세 등 세금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가열됐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다소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오늘(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0.35% 올라 전월 상승폭보다 0.03%포인트 줄었습니다.
서울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가 최근 두 달 동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로보면 지난 2월 1.17% 상승률을 기록하며 12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가, 3월부터는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도 역시나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계속됐던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부동산 세금의 부담에 따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지금까지 가격 상승이 왔던 꾸준한 피로감들도 꽤 있을 것 같고요. 또 과세 기준일이라는 기준점도 있기 때문에 일정하게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 외에는 무조건 호가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기 때문에 처분을 해야 했거든요.”
다만, 서울 강남과 노원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들과 GTX 노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경기 지역 주요 단지들 상승폭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에선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공급 계획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하지 못 한다면 다시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와 월세 시장도 꾸준히 상승폭을 줄이며 점차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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