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정부·연천 등 수도권 북부, 비규제·GTX호재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5-25 08:22:14 수정 2021-05-25 08:22:1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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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동두천·의정부·연천 등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및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분석된다. 

 

25KB부동산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부터 5월 둘째 주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7.0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은 8.96%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지수가 114.8에서 127.2까지 10.80% 오른 경기가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인천(108.8 119.7)10.02%, 서울 (117.8 124.1)5.35%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경기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이끈 지역은 수도권 북부지역으로, 경기 매매가격지수 평균을 넘어선 10개 시 가운데 4곳이 이에 속했다. 동두천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2에서 112.714.77% 뛰었고, 의정부도 110.8에서 127로 올라 14.6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또한 남양주(12.10%) 와 양주(11%) 도 큰 폭으로 상승해 시흥(16.56%) · 고양(15.56%) 등과 함께 수도권 및 경기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실제 몸값이 크게 오른 단지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25,000만원에 거래됐던 동두천시 현진에버빌아파트 전용 90.17은 지난달 34,200만원까지 올랐다. 3개월 만에 36.8%가 뛴 수치다. 아울러, 남양주시 다산자연앤e편한세상아파트 전용 84.991년이 채 안돼 33.8%가 뛰었다. 지난해 469,700만원에 실거래 됐던 이 단지는 올해 3월에는 93,3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입주권 및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있다.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앤위브캐슬아파트 84.94타입입주권은 올해 391,236만원에 손바뀜 됐다. 해당 층의 분양가가 52,26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38,976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양주시 양주 옥정역 대광로제비앙 1단지아파트의 분양권도 지난달 48,200만원에 매매됐다. 해당 층의 분양가는 34,9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3,300만원 올랐다.

 

이처럼 수도권 북부 부동산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및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지역은 아파트 거래량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지난 1년간(20204~20213) 아파트 거래량은 3,493건으로 이전 1년 거래량인 1,440건 대비 142.57% 상승하며 2배가 넘게 늘었다. 동기간 파주시(98.92%), 양주시(90.8%), 의정부시(51.3%), 연천군(38.01%) 등도 거래량이 늘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북부지역은 GTX의 대표적인 수혜지로 손꼽히고, 비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들 지역 외에도 GTX 노선에 더해 신설될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계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서울 지하철 1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는 연천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내 첫 브랜드 단지(민간분양 기준) 분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천에서는 DL이앤씨가 이달 중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 단지(민간분양 기준)로 지하 1~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499가구로 구성된다. ‘C2 HOUSE’ 평면설계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e편한세상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연천 중심 입지에 자리하게 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22년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예정인 연천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동두천에서는 동부건설이 3년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인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항 예정이다. 동두천 지행동 691-2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0, 5개동, 전용면적 84단일주택형, 314가구로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시민 근린공원, 어울림 근린공원 등 녹지도 갖추고 있다.

 

중흥건설은 6월 운정신도시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한다. A9블록에 들어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에듀파크는 지하 2~ 지상 18, 9개동, 전용 59~84, 450가구로 구성되며, A11블록에 들어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에듀하이는 전용 59~11375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고교 각급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한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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