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당당하게"…울산시 '아동급식카드시스템' 전면 개선
일반체크카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사용처 1900곳→1만2000곳으로 대폭 확대

[울산=신석민기자] 울산시는 결식우려 아동들이 울산지역 내 1만2000여 개 가맹점에서 차별받지 않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시스템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급식 지원'은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울산지역 지원 대상은 6019명이다.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편의점 편중 현상으로 영양 불균형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기존 아동급식카드가 별도 디자인으로 제작돼 있다는 점에서 아동들이 사용에 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인터넷 누리집에서만 가맹점 및 잔액 조회가 가능하다는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
울산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급식카드시스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과 협약, 비씨(BC)카드 가맹점 자동연계 시스템을 통해 1900곳에 불과하던 급식카드 사용처를 1만200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잔액 조회 및 가맹점 확인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아동급식카드’를 농협은행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 제3자가 급식카드임을 알 수 없도록 함으로써 이용 아동들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동급식카드 전면 개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들이 급식을 이용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아동급식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tk24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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