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도 ‘7만전자’…반등은 언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다시 ‘7만전자’로 내려앉았습니다. 수많은 개인주주들은 삼성전자의 반등을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9일)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7만9,400원에 마감해 이틀 연속 '7만전자'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12조5,000억원)은 증권사의 예상 최고치(11조6,160억원)를 훌쩍 뛰어넘었고 3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주가의 흐름은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주가가 6개월 이후 반영되는 반도체 업황의 특성상, 실적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현재 '깜짝 실적'보다는, 내년 1분기 업황에 더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방 재고가 일부 소화되지 않아 D램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내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부터 비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세트 출하로 인해 D램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주력하지 않은 분야의 성과를 통해 자체적인 변화를 보여야 횡보권에 머물던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그동안에 삼성전자가 약점을 보였던 파운드리나 M&A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야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실은 올 초에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결과적으로는 조금 실망을 한 거죠. 연말에서 내년 초쯤에는 지금보다는 분위기가 바뀌어있지 않을까 기대를 한번 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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