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월드패널, 커피전문점 시장內 브랜드간 관계 분석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 월드패널이 커피전문점 내 평균구매가격이 낮은 매스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관계에 대한 분석 트렌드 리포트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트렌드 리포트는 사회적거리두기와 매장 이용제한 등의 규제가 커피전문점에 실제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 속 경쟁 관계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분석해고 이를 통해 커피전문점 시장 내 주요 브랜드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리포트는 CRP(Consumer Reach Point)를 기준으로 분석 되었으며, 구매 경험률과 구매 빈도를 종합한 구매 및 이용 횟수 지표로, 구매 접점의 증감을 파악할 수 있다.
칸타 월드패널은 주요 커피전문점을 가격대 기준으로 구분할 때 스타벅스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 총 CRP(구매/이용횟수)의 3/4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매스 브랜드에 비해 1.85배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과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매장 내 음용 제한을 발 빠르게 대응한 매스 브랜드가 프리미엄에서 매스로의 구매자 이동을 이끌었으나, 매장 이용이 재개됨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또 커피전문점 이용자 10명 중 7명이 매스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스와 프리미엄 브랜드가 서로 동일한 대상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분석된 내용을 종합하면 코로나19펜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매스와 프리미엄 브랜드 군을 중심으로 한 경쟁 관계에 변화가 생겼고 이용자들은 실제 상당히 중복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칸타 월드패널 김지원 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시장 경계가 모호해지고 확대되었다”며 “앞으로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생존 및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core value를 가지고, 어떤 소비자에 집중할 것인지, 또 시장을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고민하고 설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전문점들은 앞으로 다양한 경쟁 상대 및 타겟을 두고 각자의 브랜드 identity를 더욱 확고히 해야 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고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칸타 월드패널은 음료시장 뉴스레터 ‘ThinkDrinks’를 매달 발간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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