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6 LPG 모델, 누적 출고 6만대…출시 2년만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SUV) QM6가 출시 2년 만에 LPG 차량 누적 출고 대수 6만대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QM6 LPe는 세단 모델 중심이던 LPG 차량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LPG SUV로 주목 받았다.지난 2019년 LPG 차량의 일반 판매 허용에 맞춰 그해 6월 첫 선을 보였으며, 올 6월까지 2년 동안 5만 9,334대가 판매됐다. 이후 QM6 LPe의 총 판매 대수는 7월 중순 기준 6만대를 돌파했다.

QM6 LPe 모델 출시 이후 국내 LPG 차량 시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맞게 됐다는 평가다. 당초 LPG 차량들은 택시 등 법인 판매 목적을 위한 상품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QM6 LPe는 차량 기획 단계부터 개인과 패밀리카에 비중을 뒀기 때문이다. 실제 QM6 LPe는 고급형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게 형성됐다. 첫 출시 후 지난 달까지 QM6 LPe 구매 고객 중 약 40%가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와 고급 라인인 프리미에르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택시 전용 모델이 없지만 QM6 LPe 택시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형 SUV에 걸맞은 넉넉한 2열 거주 공간과 일반 SUV 수준의 트렁크 공간(기본 562리터, 2열 시트 폴딩 시 1,576리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1회 충전으로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QM6 LPe는 스페어타이어가 위치하던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탱크를 탑재했다.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이던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를 보완했다. 특허 받은 도넛탱크 고정기술로 후방 충돌 사고 시 2열 시트 탑승자의 안전까지도 최대한 확보했다.

이 외에도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방식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과 겨울철 시동불량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는 퀀텀 윙(Quantum Wing)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을 새롭게 적용하며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최근 고유가 흐름 속에서 경제성은 높고 미세먼지 배출은 적은 LPG 차량에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특허 받은 안전과 우수한 주행 안정성, 완성도 높은 디자인까지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지난해 이뤄냈던 국내 LPG 차량 1등의 성과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