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 발간

경제·산업 입력 2021-07-29 11:05:39 수정 2021-07-29 11:05:3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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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이 ESG 보고서를 들고 있다. [사진=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KT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KT ESG 리포트 2021’에는 지난 136년간 KT의 ESG 활동과  경영현황,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KT의 ESG 보고서는 업계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기준을 준수했고,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인 SASB,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인 TCFD 권고안에 따라 작성됐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하면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총 125페이지로 구성된 보고서는 CEO 및 이사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ESG경영전략 체계를 소개했다. E(Environmental) 챕터에서는 필환경 경영과 친환경 프로젝트, S(Social)에서는 고객 최우선경영, 동반성장, 인권경영을 G(Governance) 챕터에서는 지배구조, 윤리·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담았다.

 

먼저 환경 챕터에서는 친환경 경영에서 필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한 KT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을 목표로 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며 2021년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다.


사회 챕터에서는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사례를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 사례 등이다. 


이 밖에도 KT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협력사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10개 프로젝트에 총 13억원을 개발비로 지원했으며 KT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마지막으로 KT는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2018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고 2021년에는 KT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그룹확산을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번 보고서는 KT의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혁신기술을 활용한 ESG 활약상을 커버 스토리로 소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기업 KT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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