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유통 갑질’ 쿠팡 제재 착수…11일 결론

경제·산업 입력 2021-08-06 19:31:31 수정 2021-08-06 19:31:31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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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인 LG생활건강을 상대로 갑질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는 11일 전원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확정합니다.

 

이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9년 9월 공정위에 "쿠팡으로부터 갑질을 당하고 있다"며 대규모유통업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한 데 따른 겁니다.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직매입한 상품을 일방적으로 반품하고, 상품 판매 목표액을 정한 뒤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손해를 보전하라"고 요구하는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직권 조사로 전환해 일부 혐의를 포착했으며, 최근 쿠팡 측에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 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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