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에도 뉴욕증시 강세…나스닥 0.35%↑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급등에도 고용시장 안정과 나스닥 저가 매수세 유입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2%) 오른 3만5,499.8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13포인트(0.30%) 상승한 4,460.83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51.13포인트(0.35%) 상승하며 1만4,816.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시장은 고용지표와 7월 PPI에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들며 완만한 고용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1%, 지난해 대비 7.8%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7.3% 상승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2010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지난해 대비 6.1% 올랐는데, 이 역시 2014년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입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PI는 기업간 대량 거래에서 형성되는 상품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물가로 생산 비용을 파악하는 지수로 쓰인다.
고용회복과 물가 상승 압력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37%까지 오르며 나스닥 기술주에 부담을 줬지만,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애플(2.08%), 아마존(0.35%), 테슬라(2.04%), 마이크로소프트(1%) 등이 일제히 올랐지만 D램가격 부정적 전망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6.37%)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6센트(0.23%) 하락한 배럴당 6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