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부동산 활기…올 들어 가격 상승세 지속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북 안동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30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안동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올해 7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7월(3억2,800만원)에 비해 1억원 가량 뛰었다. ‘e편한세상안동강변’ 전용 78㎡ 역시 올해 8월 3억6,9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보다 1억원 가량 상승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안동 용상동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전용 84㎡는 분양이 시작된 올해 1월 3억7,000만원에서 6월 3억9,600만원으로 약 2,000만원 올랐다. 전용 75㎡ 역시 3월 2억9,400만원 대비 3,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안동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광역교통망, 신도심 조성, 산단 확충 등의 호재가 주요한 동력으로 꼽힌다. KTX 안동역, 안동터미널, 중앙고속도로(서안동 IC) 등으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되며 백신·바이오 생태계 조성 계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안동의 경우 수요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동 내 세대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3,052세대가 늘었지만, 아파트 공급 물량은 835가구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비규제지역 입지인데다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낮은 가격에 나오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월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산 일원에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시공은 영무토건이 맡았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전용면적 75·84㎡ 총 944가구로 구성됐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75㎡A 252가구 ▲75㎡B 247가구 ▲84㎡A 225가구 ▲84㎡B 220가구다.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KTX 안동역,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안동터미널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경서로와 접해 지역 내 곳곳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인근에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있으며, 산업용 대마(헴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돼 새로운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산업단지 1단계 개발을 마쳤으며, 2023년까지 2단계 조성을 마무리해 백신·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돼 전용면적 84㎡도 2억원대에 공급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며, 안동은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안동시 송현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9월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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