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영상 광고 서비스, 수익화 ‘실험’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광고를 통한 수익화 모델에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채팅목록 최상단에 있던 배너 광고를 넘어, 영상까지 재생될 수 있는 광고로 진화시킨다는 건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에서 4,600만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톡이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톡은 지난달 3일부터 소규모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익스팬더블 동영상 광고'를 시범 운영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카톡은 2년 전부터 채팅목록 최상단에 채팅방 목록 1개 크기의 '비즈보드'라는 배너광고를 운영해 왔습니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이미지 형태로, 이번 테스트를 통해 동영상으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려는 것입니다.
카카오가 현재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장 걱정하는 측면은 이용자들의 불편입니다.
실제 굳이 광고판을 넣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여론이 우세합니다.
카카오 측은 동영상 광고 배너의 크기는 사실상 지금 배너광고와 동일하며 이용자가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만 동영상이 재생되는 형태라 지금과 크게 바뀌는 것이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큰 변화는 없더라도, 혹여 잘못 눌러 재생되는 경우 등 이용자가 겪게 되는 불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목표 출시 시점은 정하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가 이런 행보를 보이는 데는 최근 고성장 견인에 비즈보드가 중추 역할을 했기 때문에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즈보드는 분기마다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 2분기 비즈보드를 포함한 카카오톡의 광고 분야 매출 비중은 50%가 넘는 2,100억원에 달합니다.
만일 카카오의 마케팅 영향력에 동영상 광고 효과까지 얹어질 경우, 광고 수요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 비즈보드 익스펜더블(동영상 광고)이 출시가 된다면 광고주 확대는 물론 단가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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