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실적 실망감…시간외 ‘급락’

증권·금융 입력 2021-10-29 19:42:29 수정 2021-10-29 19:42:2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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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미국 시가총액 최상위 빅테크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이 나란히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양사의 주가는 장 종료 후 거래에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배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과 아마존이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834억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당순이익은 1달러24센트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애플의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73% 하락 마감했습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매출액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반도체 공급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 하락의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장종료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6달러12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0% 넘게 하회한 수치로 아마존 역시 실적 발표 후 4.05% 떨어진 3,44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력 부족과 운송비 증가로 인해 비용 부담이 지속되며 아마존의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하락 여파에 미국의 나스닥 야간 선물지수는 약 0.5% 하락 출발 했습니다. 전일 기준 애플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한화로 각각 2,500조원,1,740조원으로 미국 전체 주식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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