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1단계 사업 마무리
오미마을~청동기박물관~산청 자전거도로 연결 완료
[진주=이은상기자] 자전거로 진양호를 일주하기 위한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
진주시는 1일 대평면 남강댐 노인복지관 일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미마을~청동기문화박물관 구간 자전거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진양호의 아름다운 호반과 일주도로는 남강댐 보강계획에 따라 2003년 준공됐다. 진양호 호반을 따라 개설된 일주도로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진주의 명소였으나 늘어나는 교통량과 자전거 인구로 인해 굴곡지고 좁은 진양호 일주도로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날로 높아졌다.
이에 민선 7기 조규일 시장 취임과 함께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개설을 구상 추진하여, 2024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진양호 일주도로를 순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2019년 완료하고 총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 지난해 5월 착공하여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를 지난 10월 준공했다. 이로써 산청군 경호강 100리길과 접점인 대평면 대관교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됐다.
1단계 사업의 완료로 인도가 없던 대평면 구간 진양호 일주도로에서 차로와 자전거길이 분리돼 안전한 통행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는 산책 등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내년에는‘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2단계 사업인 청동기문화박물관~내촌마을간 약 10km 구간을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 낙동강수계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에 ‘대평면 주민친화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이 선정돼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시는 자전거 도로변에 주민들을 위한 쉼터 및 가로수 식재 등 사업을 추가하여 대평면 주민들은 물론 진양호반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호수를 품은 편안한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자전거도로 3.2km 개설과 기존 제방부 재포장으로 산청군의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와 연결해 자전거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사랑받는 산책과 힐링 공간이 되었다”며 “202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진양호 일주도로의 안전한 통행이 보장되어 전국의 자전거 라이더와 마라토너들이 찾는 우리 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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