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선진국 경기회복·정책 훈풍 기대…“자동차·배터리 중심 전략 세워야”

증권·금융 입력 2021-11-08 08:52:07 수정 2021-11-08 08:52:07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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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또한 국제 유가도 3% 이상 오르며 경기회복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발 고용 훈풍 속 위드코로나 모멘텀 확대 여부, 인플레이션 고점 도달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만5,327.95p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7.47p(0.37%) 상승한 4,697.53p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1.28p(0.20%) 오른 1만5,971.59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53만1,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45만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실업률 역시 4.7%보다 0.1%p 낮은 4.6%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의 견조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또한 제약업체 화이자가 자사 개발 코로나 치료제가 고위험 환자의 사망률을 89% 낮춘다는 결과를 보고하자 주가가 10.9%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오늘(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의회의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에 따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 개선 기대가 높아져,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보고서와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발표로 상승했다”며 “경제 정상화 기대 심리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화이자 여파로 백신 및 진단 업체 중심으로 매물 출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경제 정상화에 따른 여행, 레저, 항공 등 개별 기업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 시장의 디커플링 현상은 마무리 국면에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FOMC 이후 글로벌 금리 하락은 위험자산,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재유입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외환, 주식 시장의 동반 약세로 코스피의 상대 가격 매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선진국 경기 회복과 정책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IT 소재·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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