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하늘길 막힌다…항공사 '한숨'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항공업계에 오미크론 공포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줄줄이 국제선을 연기하거나 축소하고 나선 건데요. 여행 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기지개를 펼까 기대했던 항공업계는 한숨 쉬는 분위깁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전세계가 문을 걸어 잠그며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습니다.
당장 트래블버블이 체결되지 않은 괌부터 가기 어려워집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 18년 만에 재개하려고 했던 인천~괌 노선 운항을 내년 1월 30일로 연기했고, 에어서울은 1월 29일로 미뤘습니다.
제주항공도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려고 했던 인천-괌 노선 8편 중 7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진에어는 이번 주 운항예정이던 괌 노선 4편을 2편으로 줄였고, 티웨이항공은 8일과 11일 예정된 괌 노선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다른 노선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일과 17일로 예정됐던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고, 22일 예정된 방콕 노선은 내년 1월 29일로, 부산~사이판 노선도 이달 29일로 연기했습니다.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국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사이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면 ‘서킷브레이커’ 조항에 따라 트래블버블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항공사들이 줄줄이 노선 축소에 나선 건 정부가 이달 3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위드코로나로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던 항공사들은 우려가 큰 상황.
[인터뷰] 항공업계 관계자
“(오미크론이) 항공업계의 노선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다. 당분간 미리 계획했던 일부 국제선 신규 및 재개 노선의 운항 지연 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는 오미크론 확산과 출입국 제한 강화를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운항중단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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