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4명 “올해 집값 떨어진다”

[앵커]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올해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올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택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수요자들은 하락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앱 ‘직방’이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 1,236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택 매매와 전·월세 가격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참여한 응답자 중 43.4%는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봤고, 38.8%가 “상승할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다만 30대 이하는 상승 전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40대 이상은 하락 전망이 우세한 등 응답자 연령별로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응답이 더 높게 나온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가격상승 전망이 각각 42.8%, 43%로 하락 응답률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이유로는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고, 금리 인상과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매매와는 다르게 전세와 월세 가격 전망은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 연령대와 전 지역에서 모두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나온 겁니다.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는 ‘전세 공급 부족’이 가장 많았고,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 전환 수요 증가, 계약갱신 청구권 종료 등이 꼽혔습니다.
[인터뷰] 이호연 직방 매니저
“계약갱신 청구권이 종료되는 하반기에는 임차 계약이 전월세 상한제 임대료 상승폭이 5% 이상으로 인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월세 가격이 오르게 매물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2.79%포인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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