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63억 투입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진주=이은상기자] 진주시가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3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분야는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48억원 △진주형 공공일자리 사업 39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사업 강화 140억원 △문화·농업 등 시민 밀착형 사업 분야 36억원 등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손실보전금 지원에서 제외된 여행업, 키즈카페, 레일바이크 등 유원시설 111개에 업체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행사, 모임 등의 축소 및 제한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기사, 일부 개인택시 기사 등 총 1037명에게 10억 3,7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행사 미개최 및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 615명과 문화예술단체 135곳에도 총 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노점상 244명에게도 1인당 100만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특고·프리랜서들에게도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대리기사, 목욕관리사, 스포츠 강사 등 4,100여명에게는 20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주형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은 10~26일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0~6세 가정양육 및 어린이집 아동 1만 2,500명에게 1인당 5만원씩 총 6억 2,500만원을 1월 중순에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공공일자리 1,000여개를 제공한다. 휴업, 실직, 수입이 감소한 시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생활 방역, 재난지원금 업무보조, 환경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여파로 피해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을 기존 470억원에서 총 500억원규모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에 7억 6,000만원을 투입하며, 일반음식점 3,630여 곳에 수저 위생 포장지 지원 등 예산 5,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유재산 임대료를 1년간 50%, 6억 8,000만원을 감면하고, 상하수도 사용료를 1월부터 3월까지 총 16억원을 감면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규모를 기존 7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확대한다. 매출이 감소한 재해피해업체의 융자금을 늘려 총 11억원을 투입한다. 이자 보전금은 일반기업에게 2%, 재해피해기업에게 3% 규모로 지원하고, 재해피해기업의 원금상환은 1년간 유예한다.

문화예술 활성화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27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7억 3,000만원의 예산으로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증진하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방역수칙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만 1,000여개소에 안심콜 이용료 2억1,100만원을, 자가격리자 안전 건강 관리를 위한 위생 물품 구매에 3억원, 국외 입국자 안심 숙소 운영 2억 7,000만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물품 지원에 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예산은 예비비와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등 본예산에 이미 반영돼 있어 재정적 부담은 크게 없다”며 “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dandibodo@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