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지원단 신설-ESG 농업 박차…땅끝서 "탄소중립 선도"
해남군 기후변화대응지원단 신설, 해남형 ESG 농업 박차
조직개편 통해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선도' 의지 천명
[해남=신홍관 기자]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땅끝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한 ESG 윤리경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이 바로 그곳이다.
해남군은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지원단을 신설하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차질없는 설립 지원에 나서는 한편 농업분야 ESG 경영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신설된 기후변화대응지원단에서는 지난해 해남군으로 유치가 확정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통합이전 지원,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형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우리나라 대표 농군인 해남군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분야 미래 전략을 강구하게 된다. 전략의 일환으로 연초부터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농업 홍보 및 교육에 돌입했다.
지난 9월 해남 유치가 확정된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사업비 4,07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삼산면 일원 3ha면적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국내외 기후변화 정책 동향을 연구하고, 지역센터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될 정책지원부와 기후변화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플랫폼을 관리하는 기후데이터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재현이 가능한 연구환경을 갖춘 첨단 인프라부 등으로 구성된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과 함께 전남도 과수연구소가 통합 이전하게 되며, 해남군에서도 고구마 연구센터와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연구센터 등 연계·후방시설 구축을 구축,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의 거점으로 활용해 민선7기 ESG 윤리경영을 완성하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친환경과 사회적책임, 윤리경영을 아우르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을 행정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군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 솔라시도 기업도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땅끝해남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신년계획을 밝혔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남형 ESG 경영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군은 차질없는 설립과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명 군수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명경영의 철학을 담은 ESG 윤리경영은 민선7기 군정성과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지원단 뿐만 아니라 분야별 해남형 ESG 경영 과제를 발굴하고 군민공감대 위에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역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