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양증권은 14일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합성항원’ 백신의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힐 수 있다”며 “2021년에 mRNA가 트렌드가 되었던 것처럼 2022년에는 합성항원 백신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연구원은 “현재까지 출시된 mRNA(화이자·모더나)와 바이럴벡터(AZ·얀센)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이유는 접종 시 각종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이전에 없던 신기술이기 때문에 장기 안정성이 의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3차에 이어 4차접종까지 논의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면서 “지금은 새롭고 안전한 백신에 대한 어마어마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은 12월 유럽에서 허가를 득했으며, 지난 12일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합성항원 백신은 기존에 대상포진백신(싱그릭스), 자궁경부암백신(가다실) 등에서 오랫동안 쓰여왔고, 장기 안정성이 어느정도 입증된 방식이다. 또한 합성항원은 일반적으로 mRNA 대비 개발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안전성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 연구원은 “한국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를 이미 선구매 해둔 상황”이라며 “올해 한국에서 수백만 명이 합성항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면 2021년에 mRNA가 트렌드가 되었던 것처럼 2022년에는 합성항원 백신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차백신연구소는 ‘합성항원’백신의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힐 수 있다”며 “동사는 합성항원 백신 제조시 반드시 첨가되어야 하는 면역증강제(adjuvant)인 ‘L-pampo’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상용화된 합성항원 백신용 면역증강제는 GSK의 ‘AS01~04’ 시리즈, Dynavax의 ‘CpG’, 노바티스의 ‘MF59’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백신연구소가 진행한 비교연구에서는 타 면역증강제대비 ‘L-pampo’의 면역원성이 우수했으며, 지난해 3월 항암백신 개발사 애스톤사이언스에 ‘L-pampo’를 기술이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기술이전의 전 단계인 mta(물질이전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협상중인 백신 개발사들이 20여개에 달한다”며 “따라서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진다면, 덩달아서 차백신연구소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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