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투자 변수는 '기준금리 인상'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부동산 앱 '직방'이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직방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앱을 사용하는 이용자 72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재테크와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기준금리 인상이' 전체 응답자 중 30.4%로 가장 많았다.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이 뒤를 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38.6%인 278명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고,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인 292명에 달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이 39.8%로 나타났다. 그 다음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으로 조사됐다.
수익 실현 상품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에서는 '주식' 선택한 비율이 가장 많았고,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 선택 비율이 가장 많았다. 2030세대에서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 투자를 하기에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 수익 창출 수단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에 변화를 줄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470명 중 50.6%는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 '부동산'을 택했다. 이어 주식(21.3%), 예금·적금(14.5%), 가상화폐(4.0%), 금(3.2%)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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