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형평운동 100주년 준비 위한 행사 열려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지난 21일 진주 진양고등학교 강당에서 형평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형평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곤정) 산하에 형평운동 100주년사업추진단(단장 여태훈)을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회 이사와 회원 및 웹자보를 통해 신청한 시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젊은 세대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행사를 위한 참신한 기획안들이 제시됐다.
행사는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평 락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 ‘에니메이션 공모전’ 등이 제안됐다.
형평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형평 창무극’, ‘형평의 날 제정’ ‘진주인권조례 활성화’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날 여태훈 추진단장은 “100년 전 형평운동이 오늘날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되는지 소통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형평운동이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닌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민운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형평운동은 천민이었던 백정들이 신분해방과 차별철폐를 부르짖으며 나선 인권운동을 말한다. 1923년 4월 25일 진주에서 ‘형평사'를 결성한 것이 시초다.
진주에서 비롯된 이 조직은 전국에 번져, 이듬해에는 12개 지사와 67개 분사를 설립돼 1935년 해산할 때까지 일제 강점기 최대 규모의 사회운동 조직으로 활동하였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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