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포스트 특례시' 부동산 시장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2-03-02 16:11:15 수정 2022-03-02 16:11:15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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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인구 100만을 앞둔 포스트 특례시로 언급되는 지방 도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례시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의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광역시급 행정과 재정 등 법적 지위를 받는다. 지난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올 1월부터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인 수원, 고양, 용인, 창원이 특례시로 출범했다.

특례시로 변경되면 예산 증액으로 인해 교통, 문화, 교육, 복지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진다. 또 51층 미만 건물 허가를 비롯해 산지전용허가, 산업단지개발, 리모델링 기본 계획 수립 등 개발사업에 관한 자치 권한이 부여 되는 만큼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대 등 생활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특례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경기 성남과 화성, 충북 청주가 주목된다.

화성시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관련 업체와 연구소가 집중되는 '미래차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간척지인 화옹지구, 대송지구를 미래농업,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경기만 그린뉴딜 특화지구 계획'도 눈길을 끈다. 성남은 판교를 중심으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내놨다. 청주도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바이오·반도체·2차전지 등 '빅3' 신산업 투자기업을 주력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올해 처음으로 출격한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는 광역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받게 되면서 늘어난 재정 및 복지혜택 등으로 도시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특례시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 역시 수년 내 특례시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어 이왕이면 특례시 내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포스트 특례시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에는 우미건설이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을 3월 선보인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총 798세대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이 기대되며, 대규모 택지지구 내 위치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청약 및 당첨이 가능하다.

성남 판교대장지구에서는 안강건설이 '판교 디오르나인'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144실 규모다. 사업지는 월곶-판교를 잇는 월판선 서판교역(예정) 호재를 품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청주에서 '청주 SK뷰 자이'를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59~101㎡, 총 1,745세대이며 이 중 1,09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한신공영은 4월 남양주 금곡동에 '금곡역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전용 30~84㎡, 406세대 규모로 이 중 19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경춘선 금곡역 바로 앞에 위치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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