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안전경영 최우선 방침…중대재해 '제로'
지난 2월 'LH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안전인력 50% 증원…안전예산 284억원↑
안전모 QR코드 활용한 현장 '신고 제도' 활성화
LH임대주택서 합동 모의대응훈련도 실시
[앵커]
최근 건설현장을 비롯한 산업현장에선 잦은 사고발생으로 인해 '안전경영'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이에 LH는 올해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안전 관련 인력과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국민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인데요. 설석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LH가 올해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선포하며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현준 LH 사장은 올해 초 안전보건관리방침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선언하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25일엔 산업·시설·재난안전 등 경영전반에 대한 안전원칙 확립을 내용으로 하는 'LH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안전경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안전담당 인력을 50% 증원하고, 외부 안전자문단도 15명에서 335명으로 대폭 보강했습니다. 안전예산도 2,959억 원에서 3,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4억원을 증액해 안전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흙막이 시설 변위 감지, 추락방지 스마트 에어백 등 스마트 안전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재난안전 지킴이 앱을 구축하는 등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해 건설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가 제안하는 작업환경 개선요구를 안전모에 부착된 QR 코드를 활용해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신고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LH는 지난해 11월 LH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의대응훈련을 실시하고, 관할 구청과 소방서, 경찰서 등 관련 기관 간 대응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토론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훈련에서는 LH가 자체 개발 운용 중인 재난지도와 모바일 임무카드, 모바일 영상보고, 재난 드론 등 ICT의 활용성 및 이재민 지원 프로세스 등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백대현 LH 안전계획실장
"우리 공사는 '국민안전 최우선'을 경영원칙으로 삼아 안전분야 인력, 예산, 조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의 국민에게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공사가 보유한 임대주택 등을 활용하여 이재민 지원에도 앞장서겠습니다."
LH는 재난과 안전관리 분야를 공기업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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