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에 신규 주택 1,871세대 공급…작년보다 2배 많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제주도에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가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제주도에서 일반분양되는 신규 물량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포함해 총 16개 단지, 1,871가구다. 지난해에는 아파트만 10개 단지에서 926가구가 공급됐다.
올해 전체 물량 중 약 65%에 해당하는 1,217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되며, 이 중 364가구는 이미 1분기에 분양을 마쳤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배 이상 많은 853가구가 분양되고, 하반기에는 654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시 물량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215가구가 공급된 서귀포시에서 올해 302% 많은 864가구가 공급된다. 대정읍 731가구를 비롯해 동홍동 85가구, 중문동 48가구 등이 서귀포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시에는 전년(711가구) 대비 약 42% 많은 1,007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도 다수 포함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제주시 연동에서 2개 단지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동안 주춤하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들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공급까지 예정돼 있어 작년에 이은 활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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