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전북 전철시대, 수익성만 따져 미룰 수 없어"

전국 입력 2022-04-18 12:11:39 수정 2022-04-18 12:11:39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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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불편·낙후 방치 안 돼…교통 물류 인프라 필수"
전북 새만금특자도 광특예산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

안호영 전북지사 출마에정자. 국회의원 [사진=안호영의원실]

[전주=유병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후보인 안호영 국회의원은 18일 전북전철시대 공약과 관련 “수익성 문제만 갖고 도민 불편과 전북의 낙후를 방치하면 안 된다”며 “교통 물류 인프라는 전북의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도로나 항만, 공항 같은 사회간접자본은 경제의 첨병으로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 적자”라면서 “따라서 국가와 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전북 또한 예외는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철 운행에 따른 적자가 두려워서 하지 말자고 말하는 것은 전북의 발전을 가로막는 패배주의적 사고”며 “강원도 춘천은 전철이 개통된 이후 어르신들이 무료로 이용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레일에 운영을 맡기면 열차 구입에는 전북 부담이 없고, 단선으로 운영하면 시설투자 비용이 소요되지 않으며, 운행 초기의 수익성 문제는 전북도와 해당 구간 지차체가 일부 보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2015년 기준 전주 익산 군산 간 통학인구는 1일 3만3,000여명에 달하고, 향후 새만금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전주한옥마을 및 익산의 역사문화유적 방문객이 늘어나면 이용객이 급격히 불어나 교통물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로 지정되면, 광역특별회계 예산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통물류 편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호영 전북지사 경선후보가 대표발의한 '전북새만금특자도' 법안에는 특자도 재정지원을 위한 특별회계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특별회계 내에 광역교통시설계정을 두거나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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