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한국관광공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선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한국관광공사와 K뷰티 세계화 및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장과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사는 K뷰티를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4일까지 올리브영 자체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여행을 테마로 한 K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은 ‘한국의 색과 향(Korean Colors&Aroma)’을 주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엄선한 국내 대표 관광지 12곳과 이와 연계해 올리브영이 추천하는 K뷰티 대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초록빛의 보성 다원은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세럼과, 형형색색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화사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블러셔와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방한 관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주요 올리브영 매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의 축적된 고객데이터를 개방하거나 관광 외의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올리브영과의 협력 사업이 글로벌 K뷰티 소비자에게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 엔데믹과 맞물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몰을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K뷰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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