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 "소상공인·자영업자·관광·문화에술계 7천억 지원"

[제주=금용훈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와 일상 회복 대책을 제주도정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 지원을 통해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가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 4일 '코로나 피해 극복 및 풀뿌리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관광과 1차산업, 문화예술 종사자 등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이를 위해 당선 즉시 민생경제 안정화와 일상 회복 대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 지원자금에 따른 국비 지원금과 지방세입에 따른 제주도정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제1차 추경예산 규모는 일반·특별회계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수준으로 짜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직접 지원과 간접 지원, 부채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 지원, 임대료 일부 지원방안 마련, 한시적 실업자의 취·창업 지원 및 일자리 확충 대책 등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대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관광과 문화예술 종사자를 비롯해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 등 민생경제의 생활 안정 도모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 후보는 "2년 여간 코로나 충격파가 컸던 만큼 민생 경제의 조기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제주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경제 안정화에 두고, 코로나 피해 사각지대가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jb0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