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12대 전반기 의장은 누구?…지방선거 앞 '관심 쏠려'
선례 순서따라 을선거구…당선될 경우 최명철·박형배 유력
선례 깨질 경우 다선 의원중 변수 작용 가능성 있어
[전주=유병철 기자] 6.1전국지방선거전이 19일 본격 돌입됐다. 전북 전주시의회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 누가되느냐에 벌써부터 관심이 되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전주시 갑, 을, 병선거구로 돌아가면서 다선의원을 선순위로 의장을 선출하는 선례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 선례를 깨뜨리는 때도 없지 않아 논란이 뜨거웠다.
선례로 본다면 지난 11대의회 전반기 의장은 갑선거구 박병술 의원이다. 후반기 의장은 병선거구 강동화 의장이 선출됐다. 이런 차례로라면 앞으로 구성될 12대 의회 전반기 의장은 을선거구 차례이다.
더불어민주당후보가 당선될 경우 을선거구의 최다선 의원은 4선인 최명철 의원이 꼽히고 있다. 최 의원은 이미 당선시 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선거구의 3선의원이 될 박형배 의원역시 의장 도전의사를 피력했다.
반대로 전주시의회 의장선거 선례가 깨진다면 전주갑에 다선의원으로 4선이 예상되는 이기동, 김윤철, 양영환 후보(무)가 물망에 오른다. 3선의원이 예상되는 김원주 의원과 제7~8대 의원을 지낸 최주만 후보도 대상군에 속한다.
병선거구의 4선은 남관우 의원 1명이다.
이렇게 볼때 선례에 따를 경우 을선거구의 최명철과 박형배 후보간 합의가 필요하다. 반면 선례가 깨진다면 의장 후보군이 난립돼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제 11대의회에서 활약상이 돋보인 재선의원 후보군에서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도 있다. 재선의원으로는 최용철, 박선전, 이남숙, 송영진, 정섬길, 김윤권, 김동헌 의원 등이 있다.
다선의원 중 당선을 전제로 무소속에 양영완, 김현덕, 송상준 후보가 있지만 민주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주시의회 경우 민주당 소속의원이 의장이 될 수밖에 없는 구도이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앞으로 구성될 12대 전주시의회 의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도덕성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하늘처럼 여기며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위해 시정발전에 능력을 갖춘 의원이 전반기 의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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