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라인 부동산 '스테디셀러' 부상

경제·산업 입력 2022-06-27 11:07:42 수정 2022-06-27 11:07:4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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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그니아 반포'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9호선은 강남과 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여의도·마곡지구 등 서울 대표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으로,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기대할 수 있고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9호선 노선은 인근 집값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서울 지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56%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9호선의 주요 노선인 강남 지역의 상승률이 0.6%로, 강북 지역 상승률인 0.51% 대비 0.09%p 가량 높았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 타입은 올해 1월 37억5,000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달에는 1억5,000만 원 오른 39억 원에 손바뀜됐다.


분양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서울 동작구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26가구 모집에 3만1,277명이 몰려, 평균 95.9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또한,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평균 161.23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각각 9호선 흑석역과 신반포역이 인근에 있다.


이런 가운데 9호선 노선 인근에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인시그니아 반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시그니아 반포'는 9호선 구반포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마곡·여의도·고속터미널 등지로 환승없이 도달 가능하다. 반포대로 등을 통해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간편하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요진건설산업은 이달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을 선보인다. 오피스텔 전용 55~79㎡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 내에 9호선 연장노선을 비롯, 8호선·GTX-B 등 다수의 교통망 확충사업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KCC건설은 7월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원에서 '미사 아넬로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44㎡ 총 44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 입지로, 향후 미사역에는 9호선 연장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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