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부산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예타 통과…7년 만 맺은 결실"

전국 입력 2022-06-30 12:09:40 수정 2022-06-30 12:09:40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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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1,265억 원 들여 길이 13.47km, 정거장 11개 건설
건설 방식 교각→지하화 변경해 조기 착공

김도읍 의원. [사진=김도읍 의원실]

[부산=유태경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 을)은 "30일 재정평가위원회에서 부산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본격적으로 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단~녹산선 예타는 지난 22일 재정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와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하단~녹산선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1,265억 원을 들여 사하구 하단역(1호선)에서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산업단지까지 길이 13.47km, 정거장 11개 규모의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단~녹산선 노선도. [사진=부산시]

이번 예타 결과 하단~녹산선의 경제성 분석(B/C)은 0.89, 종합평가(AHP)는 0.542를 받았다. B/C 1, AHP 0.5를 넘으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하단~녹산선은 지난 2017년 6월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지난 2020년 5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종합평가 결과(B/C 0.85, AHP 0.497), 기준치보다 0.003 부족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곧바로 국토부와 부산시를 국회로 소집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결과분석 및 대응책 논의 후 2차 예타를 추진하고 기재부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하단~녹산선의 필요성과 조속한 결과 발표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하단~녹산선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건설 단계에서 1만2,960명(직접고용 6,656명, 간접고용 6,304명), 도시철도 운영과 유지를 위한 149명 등 총 1만3,109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강서구 국가·일반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 여건 개선 등과 물류비용 절감으로 산업단지 경쟁력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의원은 "이번 예타 결과는 2015년 11월 강서주민들과 함께 '서부산권 도시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맺은 결실"이라며 "현재 교각으로 계획된 하단~녹산선 건설 방식을 지하화로 변경해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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