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 예타 통과…2025년 착공 목표
합천 황강 복류수·창녕 강변여과수→부산·동부경남 일평균 90만 톤 공급
[부산=유태경기자]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부산시민의 30년 숙원사업 해결에 물꼬를 텄다.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예타 결과, 종합평가(AHP)에서 0.556을 받아 심의·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AHP 결과가 0.5 이상일 경우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의 다변화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낙동강 유역 700만 주민의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총사업비 2조4,959억 원(예타 사업계획안 기준)을 들여 추진한다.
사업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대구·경북에 일평균 30만 톤(t)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5.2km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일평균 90만 톤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시설 및 관로 102.2km ▲청도 운문댐에서 울산에 반구대암각화 보호를 위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관로 43.8km 건설 등 내용을 골자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즉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2024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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