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대면으로도 해수욕장 개장…11일부터 온라인 생중계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 내 해수욕장이 오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비대면 개장한다.

부산시는 부산 바다의 시원한 풍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역 특화 생방송 콘텐츠 '부산 해수욕장 어때?'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를 통해 평일 오후 12시부터 바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콘텐츠다.

시는 폭염 취약계층과 코로나19 등으로 여름철 피서가 어려운 관광객에게 부산 바다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를 마련했다.

시는 월~목요일에는 부산 해수욕장 3곳의 풍경을 전하고 금요일은 해수욕장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

현장 생방송에서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 등이 열리며 부산경찰청·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이 직접 출연해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 방법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부산의 여름'을 주제로 하는 모바일 영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부산의 여름을 촬영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붓싼뉴스'에 올리면 된다. 시는 매주 금요일 생방송을 통해 선정된 영상을 소개하고 당첨자에게는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