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남조류 급증에 '경계' 발령…먹는 물은 안전

전국 입력 2022-07-12 14:45:45 수정 2022-07-12 14:45:45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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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부족·폭염 지속 시 남조류 증식 지속
먹는 물 냄새물질·조류독소 분석 결과 전 항목서 '불검출'

매리취수장 조류 유입 차단 시설. [사진=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낙동강 남조류 급증으로 지난달 23일 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제 경계단계 발령에 따라, 고도정수처리공정 운영을 강화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의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0일 mL당 10만3,177개를 기록했고 23일 조류경보제 경계단계가 발령돼 지속 중이다. 이달 들어서도 이 지점에서는 mL당 세포 10,000개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중·상류 지역 강수 부족과 폭염 지속 시 당분간 녹조 원인 물질인 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녹조 발생 시 조류경보제에 따라 관심·경계·대발생단계 등 조류 발생 3단계 대응 전략으로 취수원 수질 악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대량 증식 등 비상시 수돗물 냄새 물질을 제거하는 분말활성탄 투입 준비도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일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발령 이후 생산한 수돗물을 대상으로 냄새물질 2종과 조류독소 9종 검출 여부 분석 결과, 전 항목에서 해당 물질이 불검출돼 시민이 먹는 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옥 본부장은 "조류 유입 최소화를 위한 매리 취수구 도류벽과 조류차단스크린 설치와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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