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 주가 전망 ‘먹구름’
카카오, 7만300원 마감…7개월새 39% 급락
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증권가, 카카오 목표가 줄하향…"반등 요원"
실적 악화·금리 인상·노사 갈등…대내외 악재 연속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지분 가치에 부정적"

[앵커]
카카오의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시기 성장주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싼 내홍까지 불거지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향후 전망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카카오가 1.40% 하락한 7만300원에 마감했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 카카오의 주가는 11만4,500원, 7개월 새 39%가 빠졌습니다.
그룹주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들어, 카카오 그룹주의 시총은 50조원 넘게 증발하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문제는 향후 주가 반등 시그널이 요원하다는 겁니다.
증권가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카카오의 출구를 가늠하긴 아직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앞다퉈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습니다.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며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겁니다.
최근 모빌리티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앞서, 대주주인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을 사모펀드에 팔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불거진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세입니다.
노조 측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매각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빌리티 매각에 따른 성장성 약화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UAM,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담당했던 모빌리티의 지분 가치 하락에 따른 부정적 여파는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당장, 2분기 실적도 우려됩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2분기 시장의 예상치(1,800~2,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1,500~1,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증가에 더해 카카오의 주요 매출원인 광고, 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가 실적 악화를 야기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바람 잘 날 없는’ 카카오가 국민주의 명성을 되찾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란 평가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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