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 1호기 설치…12년 만
원격 조종 듀얼트롤리형, 현존 최고 기술 적용

[부산=유태경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신항 7부두)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 1호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BPA가 국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항만하역장비 국산화 사업에 따라 제작·설치됐다.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의 하역장비 국산화 사업 전체 규모는 4년간 약 3,000억 원에 이른다. BPA는 컨테이너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크레인 46기를 국내에서 제작해 이 부두에 설치할 계획이다.
BPA는 국내 중공업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제작 설치가 중단된 컨테이너크레인을 12년 만에 다시 부산항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국산화 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BPA가 이번에 설치한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미국 롱비치항 등 선진항만에도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듀얼 트롤리형 원격조종 컨테이너크레인이다.
컨테이너 하역을 위한 권상기계장치를 2개 장착해(기존 1개)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등 현존하는 컨테이너크레인 중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했다.
BPA는 올해 순차적으로 하역장비를 현장 반입 및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설치 작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제작사와 지역 기업 등 민간과 협력해 인접한 2-6단계 부두에도 최고 수준의 국산 항만하역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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