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 '첫발'

전국 입력 2022-07-18 14:49:59 수정 2022-07-18 14:49:59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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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테스트베드 준공 예정… 대서양연어 연간 500톤 국내 생산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19일 오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열고 국내 첫 대서양연어 상업적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새 정부가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것으로, 양식산업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면적 6만7,320㎥ 규모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한다. 클러스터 사업이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712억 원과 42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취수설비와 배수 관리, 전기설비 등 기반 공사 마무리 단계로, 이날 착공되는 테스트베드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에는 사육 수를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여과 방식으로 센서, 통신 및 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스마트기술을 통해 연간 500톤(t) 규모의 대서양연어가 길러진다.


또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구기업 지원실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은 변화를 최첨단 센서가 감지하고 인공지능이 이상 상황을 빠르게 인지함으로써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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