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고장·부품 조달 못하는 서비스 부재"…벤츠에 쏟아진 '불만들'
부품없어 2개월 지연은 기본…일반車 카센터서 수리
"서비스, 명성 품질에 못미쳐"…아예 국산차로 바꾸는 사례도

[광주=주남현 기자] 벤츠 승용차 소비자들이 잦은 고장과 부품 부족에 대한 잇따른 불편 호소와 함께 센터 서비스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300 벤츠 승용차를 소유한 A씨는 최근 운행중 차량이 흔들리며 경고등이 들어오는 불안감을 느껴 광주 화정동에 소재한 벤츠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센터측으로부터 점화코일의 문제가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해당 부품이 없으니, 부품 조달까지는 2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불안한 운행을 계속해야 했다.
A씨는 고장 신호가 지속되자 "일반 외제차 전문 카센터를 찾아가라"는 서비스센터 직원의 조언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일반 카센터를 방문, 코일을 교체하는 수리를 받았다.
이번에는 S350 벤츠를 운전중인 B씨도 "부속이 없다"는 서비스센터측의 불편 사례를 호소했다. 3개월전 부속이 없어서 조달기간인 2개월 가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불편을 겪었다.
B씨는 "부속을 구비하지 못한 벤츠 회사측이 부속이 조달되는 때까지 렌트카를 대여해 주는게 맞지 않느냐"며 항의 했지만 회사측은 "그것은 고객의 사정"이라는 핀잔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밖에 3년전 S350을 구매한 C씨가 주행중 차량이 덜그럭 거리는 잡음이 발생해, 서비스센터를 수회 방문해 수리 조치를 받았지만 증상은 계속되는 고충을 겪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벤츠 서비스센터는 서비스는 커녕 "이 증상은 해결 할 수 없다. 이 차종이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센터 기사의 말에 대안을 찾지 못했다. C씨는 결국 1년도 안된 벤츠 신차를 매도하고 국산차로 교체했다.
C씨는 "벤츠의 명성과 실제 품질과 서비스는 천양지차다. 벤츠, 말만 들어도 화가 치민다"고 손사레를 쳤다.
이에 대한 소비자 불편 사례에 대해 벤츠서비스센터 측은 "독일 본사의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부품 수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을 고객에게 전달했다"며 "불편 고객에게 죄송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보내왔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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