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싸게 계약해드려요"…LH '전세임대' 활성화
전세값 고공행진…고금리 이자 부담 월세거래↑
주거취약계층 선택지 좁아져…'LH 전세임대주택' 부상
LH가 전세계약 뒤 싸게 재임대…주거비 대폭 절감
LH, 전세보증금 수도권 최대 1.2억까지 지원
전세임대주택, 최초 2년 계약 뒤 9차례 재계약 가능

[앵커]
높아진 주거비 부담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규제에 금리상승까지 겹쳐 목돈이 필요한 전세대신 월세로 밀려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LH는 이달 '전세임대주택' 3,000세대를 공급해 저소득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설석용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셋값이 매매값을 뛰어 넘는 단지가 나올 정도로 전세시장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규제와 금리 상승 탓에 전세를 얻기 위한 대출 마련도 쉽지 않아, 월세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주거 비용 부담을 갖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의 선택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LH가 시행하고 있는 '전세임대주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H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살고 싶은 주택을 고르면 LH가 대신 전세 계약을 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를 해 주거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입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자로서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 등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될 경우 LH는 전세보증금을 수도권은 최대 1억2,000만 원, 광역시는 8,000만 원, 기타 지역은 6,000만원까지 지원해주게 됩니다.
지원받은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를 입주자가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월임대료는 전세금액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연 1~2%의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크게 절감됩니다.
LH 전세임대주택은 최초 임대기간 2년을 포함해 9번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총 18년 동안 거주할 수 있습니다.
LH가 이달 전세임대주택 3,000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정부도 공공뿐 아니라 민간임대주택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거취약계층의 전세진입 장벽이 한층 완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산업부,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장비구축에 2400억원 투자
- 여야 '5월 조기대선' 가능성에 '고심 VS 본격화' 대응
- KT, 에이블스쿨 잡페어…“실무 역량 갖춘 AI 인재 채용"
- KT, MWC 2025 참가…대한민국 AI 기술력 알린다
-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5'서 차세대 제품·기술 공개
- ‘3대 폼팩터 모두 공개’ SK온, 인터배터리 2025 참가
- [김효진 기자의 heavy?heavy!] 美 공장 건설이 답일까…셈법 복잡해진 국내 철강업계
- "이번엔 팔릴까"…'몸값 4조' SK해운, HMM 우선협상자 선정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 명품 특산물 ‘무등산 수박’, 옛 명성 되찾는다
- 2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3기장군민축구단, 올해 K4리그 첫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
- 4김정오 박찬대 원내대표 정무특보,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 행보 본격화
- 5산업부, 연구개발·기술사업화 장비구축에 2400억원 투자
- 6광주 북구,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 7여야 '5월 조기대선' 가능성에 '고심 VS 본격화' 대응
- 8KT, 에이블스쿨 잡페어…“실무 역량 갖춘 AI 인재 채용"
- 9KT, MWC 2025 참가…대한민국 AI 기술력 알린다
- 10LG엔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공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