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락 방지 시설 미설치 등 공영주차장·대형마트 적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공영주차장 188개소와 대형마트 30개소에 대한 안전 감찰 실시 결과, 건축물식 공영주차장 111개소 중 추락 방지 안전시설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16개소 등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사로 등 일부 구간에 추락 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22개소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했다.

2017년 소방시설법 시행령 일부 개정 이전에 건립돼 소방시설 미설치 철골 조립식 공영주차장 5개소에 대해서는 현행 기준에 맞게 소방시설(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 구조설비 등) 설치 권고했다.

또 경사지 공영주차장 77개소 중 고임목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이동식 고임목 미사용 등 7개소에 대해 주차장 안전관리 소홀 지적과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관리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30개소 주차장에 대해서는 옥상층 일부 콘크리트 외벽 두께(16cm 이하)가 충분하지 않은 5개소에 대해 추락 방지 안전시설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경사로 등 일부 구간에 추락 방지 안전시설이 미설치된 3개소에는 추가 시정 조치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