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위축에도 입주물량 두달째 증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달 연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앱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약 2만 7,700가구로, 이달보다 약 3,000가구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인천 입주물량은 증가한 반면 경기 입주물량은 소폭 줄면서 수도권 입주물량(1만 5,382가구)은 이 달(1만 7,288가구)과 비교해 11% 줄었습니다.

하지만 대구, 대전 등 지방 입주물량이 1만 2,000가구 넘게 늘어나면서, 물량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전달 대비로 월별 입주물량이 연속 증가세를 보인 건 올해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와 전세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늘면 집값과 전셋값 하락세가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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