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39개월만 하락…"집값 하락 가속"
서울 아파트 전셋값 39개월만 하락 전환
전세 물량 늘었지만…금리 인상 등 전세값 하락 견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008년 이후 최저 수준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값 하락 소식도 '종종'
수도권 아파트 평균가↓…'하락 약세' 평가도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흔들리는 가운데 전세값도 39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을 떠받치는 전세값마저 방향을 틀면서, 부동산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 (6억7,792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월평균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전세 물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금리 인상과 계약갱신청구권 등 영향으로 재계약은 늘고 신규 계약을 원하는 수요는 줄어 전세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크게 오르면서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도 전셋값 하락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심리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거래 절벽'이 계속되면서 서울 강북 지역 일부 아파트에선 매매가격이 떨어진 곳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01만원으로 전월(8억1,054만원)보다 153만원 떨어져 하락 약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 금리 인상과 대규모 공급정책에 맞물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금리가 더 오르면 매매가격도 떨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또 전월세 시장도 어느 정도 안정화될 거라고 보는데 금년 하반기까지는 금리가 계속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택 시장은 하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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