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부산 동백전 충전 한도 30만 원·캐시백 요율 5%로 하향 조정

전국 입력 2022-07-27 14:55:07 수정 2022-07-27 14:55:07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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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캐시백 지원·제로페이 선 할인 등 추가 혜택 제공

동백전 카드.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다음 달부터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5%로 하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올해 국비 지원이 2배 이상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1조6,000억 원으로 동백전을 발행했으나, 이용자 급증에 따라 8월 중 올해 발행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추경예산을 확보해 올해 발행 규모를 2조6,0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시민 수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조정에 따라 카드사별 이벤트와 추석·연말 이벤트, 제로페이 선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드사(부산은행, 하나카드)는 8월 한 달간 일정 금액 이상 동백전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과 최대 3만 원의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추석과 연말에 정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92억여 원으로 추가 캐시백을 지원한다. 다음 달 8일부터는 제로페이를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전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가와 시의 재정지원만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백전이 지역화폐로서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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