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단기외채비율 10년만에 40% 넘어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우리나라 채무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비율이 10년만에 40%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준비자산 비율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41.9%로 전문기말(38.2%)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단기외채비율이 40%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3분기(41.5%)이후 10년 만이다. 또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도 전분기 말(26.7%)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27.8%를 기록했다.
[표=한국은행]
올 2분기 단기외채비율은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이다,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방어나서면서 달러보유자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이번 단기외채 비율이 상승했더라도 대외신인도에서는 영향이 없다는 봤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며 다른 국가들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면서 준비자산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이날 자료를 내고 “외채건전성은 과거 추이와 상환능력, 세부원인 등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보면 외채상환 능력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 2분기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7,441억달러로 전분기말(6,960억달러) 보다 481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보다 658억달러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 증권투자가 줄면서 전분기 보다 1,139억달러 줄었다. /cjy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주시, 귀농‧귀촌 정책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수상
- 2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숙박업계와 머리 맞대
- 3포항시, 해군 포항함과 자매결연 체결…해양 안보·문화도시 위상 강화
- 4포항시, 지역 문화·복지 허브 ‘구룡포 해파랑문화쉼터’ 개관
- 5포항시, 세계 기후 혁신리더들 포항 찾는다. . .유엔 GIH S.I.W 내달 3일 개막
- 6영풍 석포제련소 토양정화명령 시한 ‘이틀’ 앞…추가 제재 임박
- 7상반기 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11만4007원
- 87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 전월대비 1.6p 상승
- 9차규근 의원 “서울 갭투자, 토허제 지정 번복으로 최근 5년 내 최대 기록”
- 10김위상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댓글
(0)